국가안전보장회의, NSC가 "최근 일련의 북한 동향에 대해 면밀히 분석하고 미국을 비롯한 유관국들과 긴밀히 협의하면서 한반도 정세 안정과 대북 대화재개 노력을 지속해 나가는 한편, 추가적인 상황 악화 가능성에도 대비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20일 오후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최근의 북한 동향과 해외 진출 우리 기업 보호 등 경제안보 관련 사안에 대해 협의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북한은 전날(19일)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주재로 정치국 회의를 열어 "우리가 선결적으로, 주동적으로 취했던 신뢰 구축 조치들을 전면 재고하고 잠정 중지했던 모든 활동들을 재가동하는 문제를 신속히 검토해볼 것"이라고 밝혔다. 북미 협상 국면에서 2018년 이후 중단했던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를 재개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되고 있다. 북한은 새해 들어 네차례 미사일 시험 발사를 감행했다.
한편, NSC 참석자들은 오미크론 급속 확산 등 국내 코로나19 상황을 조속히 극복하기 위해 외교안보 부처 차원에서도 총력을 다해 나가기로 했다. 또 군사적 긴장이나 정정(政情) 불안 등을 겪고 있는 여러 지역의 정세를 점검하고, 우리 기업과 국민 보호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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