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가수 임영웅이 교통사고 현장에서 생명을 구하는데 앞장선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21일 오후 서울 올림픽대로 여의도방향 반표대교 인근에서 다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는데, 우연히 현장에 있던 임영웅이 의식을 잃은 사고차량 운전자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것. 119 최초 신고자도 임영웅으로 알려졌다.
23일 임영웅 소속사 물고기컴퍼니에 따르면, 당시 임영웅은 스케쥴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사고 현장을 목격했다.
임영웅은 사고를 당한 운전자를 함부로 이동하는 건 위험한 일이라고 판단, 운전석을 뒤로 젖힌 뒤 심폐소생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구급대가 도착한 이후에도 운전자에게 담요를 덮어주는 등 응급조치를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는 "당시 길이 많이 막혔는데, 우리 차량이 사고 현장에서 가장 가까운 쪽에 있어서 차를 세우고 상황을 확인했다"며 " 사고 현장을 봤다면 누구라도 도왔을 것"이라고 밝혔다.
임영웅은 2020년 TV조선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터트롯`에서 1위를 차지하며 유명세를 탔다. 지난 8일 열린 제36회 골든디스크어워즈에서 베스트 솔로 아티스트상을 받았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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