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제조기업 태평양물산(대표 임석원)이 프리미엄 다운 소재 브랜드 ‘프라우덴(PRAUDEN)’의 2021년 리사이클 다운 공급량이 전년 대비 130%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 국내 최초로 ‘다운 리사이클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GRS 인증 리사이클 다운’을 출시한 후 국내외 브랜드에 공급 중에 있다. 프라우덴이 작년 공급한 리사이클 다운의 양은 41t(톤)으로 2020년 18t 대비 2배 이상 증가했으며 이는 성인용 다운 재킷 약 20만 벌을 생산할 수 있는 분량이다.
리사이클 다운은 의류, 침구 등 소비자가 사용한 후 폐기한 제품에서 추출한 것을 재가공한 충전재로 섬유 폐기물의 양을 줄여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낮추고 ‘버진 다운(Virgin Down)’ 대비 생산에 필요한 에너지는 절감하는 친환경 소재다. 프라우덴의 리사이클 다운은 한국에서 수집된 섬유 폐기물에서 수거하기 때문에 솜털의 함량이 높고 품질이 좋다.
프라우덴 관계자는 “가치 소비가 트렌드인 요즘 의류의 소재가 중요한 관심사가 됐다. 재활용을 통해 생산해 천연 원료로 생분해까지 가능한 친환경 소재라는 점이 리사이클 다운의 장점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리사이클 다운이 적용된 제품은 K2, 코오롱스포츠, 폴스미스 등의 브랜드에서 찾아 볼 수 있다.
한국경제TV 김원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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