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이 신규 증권거래 시스템 도입에도 불구하고 주식거래 최소단위를 현행 100주로 유지하기로 했다.
23일(현지시간) 베트남 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베트남 재무부는 주식시장에서 최소거래 단위를 100주를 10주로 줄일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재무부 응우옌득찌 차관은 "다만 주식 거래 시 101주, 305주 등과 같은 홀수 단위 거래는 허용할 것"이라며 "이같은 거래 방식은 중국 상하이(SSE), 싱가포르(SGX), 말레이시아(BM), 태국(SET) 등의 증권거래소와 전세계 대부분 주식시장에서 같은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베트남 증시 지수의 기준인 호찌민증권거래소(HoSE)는 개장 후 지난 2013년까지 줄곧 최소거래 단위를 100주로 운영되다가 시장 유동성 자극을 위해 10주로 줄였다.
하지만 증시가 성장하고 거래량이 늘며 거래 시스템에 과부하 현상이 나타나자, 2021년 1월 재무부는 다시 최소거래 단위를 100주로 변경하고 현재에 이르고 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