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음료㈜가 ‘화학적 재활용 페트(CR-PET)’를 적용한 생수 ‘리:아임에코(re:I’m eco)를 출시한다.
지난 2020년 바이오페트(Bio-PET), 생분해성 플라스틱(PLA) 용기를 적용한 생수 제품을 출시한 산수음료는 생수업계뿐만 아니라 국내 친환경 바이오 플라스틱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자사 물류 체계를 통해 운영하는 회수 시스템으로 자사 생수 제품의 빈 병을 회수하고 리싸이클링한다.
자회사인 에코패키지솔루션(이하 EPS)과 협업을 통해 물리적, 화학적 재활용 기술 개발 및 재생원료 생산을 위한 작업을 지속해오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CR-PET 용기 개발에 성공하고 그린플라스틱연합 회원사들과 함께 공동 R&D를 진행했다.
리:아임에코에 적용된 CR-PET는 회수된 플라스틱을 분해해 순수 원료 상태로 되돌려 플라스틱을 제조하는 해중합 기술을 활용한 것으로 열분해 및 화학공정으로 플라스틱을 처음 제조할 때 사용했던 원료 물질 단계까지 전환하고 다른 이물질들을 정제해서 제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신재 제조공정과 동일한 중합공정을 통해 다시 제조한 것이라 기존의 물리적 재활용에 비해 품질이 깨끗하고 균일하게 만들 수 있다. 이를 통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
이 외에도 호명화학공업이 공급하는 재활용 플라스틱 수지를 30% 사용한 수축 필름을 겉 포장재로 사용했다.
김지훈 산수음료 대표이사는 “순환경제를 위한 자원순환통합 시스템 구축을 위해 EPS 및 그린플라스틱연합 회원사들과 함께 노력할 것이다. 정확한 재활용 목표, 기간을 설계하고 데이터 관리를 통해 생산, 유통, 회수 및 관리 등을 구축하고 폐자원을 재자원화하여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한국경제TV 김원기 기자
kaki1736@wowtv.co.kr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