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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틱낫한(Thich Nhat Hanh) 스님이 지난 22일 향년 95세로 열반했다.
25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틱낫한 스님은 베트남 중부 도시 후에에 있는 뚜 히에우(Tu Hieu) 사원에서 별세했다.
고인의 장례는 7일 동안 치러지며 29일 그의 유언대로 시신을 화장할 예정이다.
평화운동가이자 세계적인 불교지도자였던 고인은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와 함께 `생불(生佛)`로 꼽혔다.
1926년 베트남에서 태어난 고인은 23세 나이에 승려가 됐으며 1960년대 초반부터 전 세계에 불교를 전파했다.
지난 1963년 고국에 돌아온 뒤 반전 운동에 참여했지만 남베트남 정부에 의해 베트남에서 추방당했다.
이후 고인은 프랑스에 머물며 플럼빌리지 사원을 설립했고 명상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참여불교 운동을 전개해 왔다.
고인은 지난 2014년 뇌졸중으로 쓰러진 후 언어 장애를 겪으면서 여생을 고향에서 보내기 위해 2018년 베트남으로 돌아왔다.
고인은 사후에 시신을 화장해서 전 세계에 있는 플럼빌리지 명상 산책로에 뿌려달라고 유언을 남겼다. (출처: vnex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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