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세론자 톰 리 "최근 美 증시 조정은 매력적인 진입 기회"

입력 2022-01-26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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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인플레이션·금리인상·지정학적 리스크에 타격"
"美 증시, 현재 저점 매수 구간...하반기 중 회복 전망"
"비트코인 등 주요 가상화폐, 6월 이후 상황 개선"
미국 투자리서치 업체 펀드스트랫의 설립자이자 월가의 대표적인 강세론자 톰 리(Tom Lee)가 미국 증시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2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톰 리는 "미국 증시가 금리인상에 대한 불안감을 많이 하락했지만, 하반기 중에는 다시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현재의 조정 구간을 매력적인 진입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전했다.

이날 톰 리는 최근 인플레이션, 금리인상, 지정학적 리스크 등 여러 변수가 미국 증시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증시가 매우 취약한 상황에 놓여있다"면서 "올해 상반기 중에는 증시 불확실성이 계속 확대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여러가지 악재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시장은 극도로 과매도된 상태라고 생각한다"면서 "필요 이상의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현재의 조정 구간을 매력적인 진입 기회로 바라봐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어서 "증시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소들이 지나갈 경우 시장이 급격한 회복세를 나타낼 수 있을 것"이라며 "지금 들어가지 않을 경우 투자자들이 3일 동안 5~7% 사이의 수익을 놓칠 수도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톰 리는 미국 주식과 함께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화폐들의 상황이 하반기 중에는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가상화폐 채굴업자들이 미국으로 사업장을 옮기는 것이 긍정적으로 보인다"면서 "기업들이 가상화폐 결제 시스템을 늘리는 점도 시장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서 "당분간 금리인상 같은 이슈로 인해 가상화폐 가격이 흔들릴 수 있겠지만, 6월 중에는 상황이 많이 나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비트코인의 가격은 오전 9시 5분(한국시간) 코인데스크 기준 전일 대비 0.68% 오른 36,950.2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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