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10곳 중 8곳 이상이 오는 3월말 종료되는 대출 만기와 이자상환 유예 조치에 대해 추가 연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13~18일 중소기업 323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대출만기 연장 및 이자상환 유예 관련 중소기업 의견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87%가 추가 연장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추가 연장이 필요한 이유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매출 감소가 64.1%로 가장 많았고, 이어 대출금리 인상 우려(55.2%), 대출 상환 및 이자 납부를 위한 자금 여력 부족(43.8%)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대출금리 인상 우려라는 답변은 지난해 8월 조사 때 보다 15.0%포인트 상승했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소상공인·중소기업 부담이 점점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3월 종료 예정인 대출만기연장 조치를 추가 연장하고, 금리인상 속도 조절과 적극적인 금융지원 정책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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