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 회장 "지주사 전환, 성장주로 자리매김"

신재근 기자

입력 2022-01-28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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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28일 지주사 전환과 관련해 "성장주로서의 노력이 기업가치에 제대로 반영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최 회장은 이날 임시 주주총회 인사말에서 "포스코의 시가총액은 지난 2007년 최고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저평가돼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포스코는 아직도 저성장 철강 주식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이어서 새로운 성장사업의 잠재력이 거의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며 "지주사 체제로 전환해 철강과 신사업 간의 균형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코는 이날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물적 분할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포스코홀딩스를 그룹의 미래 신사업 발굴과 사업 및 투자관리를 전담하는 상장사로 유지하고, 철강사 포스코는 100% 자회사로 분리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철강 자회사는 비상장사로 남기기로 공언했다.

자회사를 상장시키게 되면 기존 포스코 주주들의 주주가치가 훼손되는 부작용이 있기 때문이다.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이 이번 지주사 전환에 대해 찬성표를 던진 만큼 안건 통과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 ISS와 글래스루이스 등 해외 주요 의결권 자문사들도 찬성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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