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포스코' 호아팟, 작년 매출 150조동...사상 최대

입력 2022-01-29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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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VNA 사이트 캡처]

`베트남의 포스코`라 불리는 철강 대기업 호아팟이 철강 수출 호조에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호아팟은 지난해 경영실적을 집계한 결과 연간 매출액은 150조8천억동(미화 67억달러), 세후이익은 34조5천200억동(미화 15억3천만달러)을 각각 기록했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64% 증가했고, 세후 이익은 당초 목표보다 92% 초과 및 전년에 비해 2.5배 이상 증가했다.
호아팟의 연간 매출액이 100조동(미화 45억달러)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지난해 호아팟은 전년 대비 35% 증가한 총 880만톤의 철강을 판매했다. 국내 건설용 철강 시장에서 3분의 1을 차지하는 양에 해당한다.
해외 수출도 늘었다. 호아팟도 코로나19로 인해 내수시장이 타격을 입었지만 국제 철강 거래가격 상승으로 수출량을 대거 늘렸다.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어 총 260만톤의 철강을 해외 시장에서 판매했다.
앞서 코로나19 원년인 2020년 한 해 동안 호아팟은 전년 대비 41% 증가한 91조3천억동(미화 40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당시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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