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부구치소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30일 교정 당국에 따르면 구치소 수용자 20명이 이날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25일 신입 수용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이날까지 구치소 내 확진자는 총 63명으로 늘었다.
당국은 추가 확진된 20명을 코호트 격리 수용하고, 밀접접촉 수용자는 1인 1실에 나눠 수용했다.
앞서 동부구치소에서는 지난 25일 2명, 26일 1명, 28일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수용자·직원 전수 검사가 진행됐다.
전수검사 결과 전날 36명의 수용자가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중 일부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당국은 확진자 발생 수용동에 대해 매일 PCR 검사를 시행하고, 전 직원과 수용자에 대해 3일 간격으로 전수 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법무부는 "확진 수용자 치료 및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동부구치소에서는 2020년 말부터 작년 초까지 집단감염으로 1천 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한 바 있다.
인천구치소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앞서 서울구치소로 이송된 수용자 1명이 지난 22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현재까지 2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당국은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 밀접접촉자들을 격리하고 추가 전수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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