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제(중국의 설·올해 2월 1일) 연휴가 시작된 중국에서 항저우(杭州)를 중심으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고 있다.
1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항저우에서는 전날(오후 6시 기준) 1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에 따라 항저우에서는 이틀간 3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항저우에서는 지난달 26일 처음 오미크론 확진자가 발생한 이래 현재까지 96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다.
항저우시 당국은 확진자의 동선을 추적하는 한편 밀접 접촉자를 집중 격리했다. 또 확진자가 발생한 거주지와 인근 지역을 봉쇄하고 핵산 검사를 하고 있다.
현재 항저우의 중·고위험 지역은 모두 13곳이다.
오는 4일 동계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집단 감염이 발생했던 베이징은 코로나19 발생이 안정세다.
베이징에서는 지난달 29일 확진자 20명이 발생한 이후 30일 3명, 31일 2명으로 감소했다. 집단 감염이 시작된 지난달 15일 이후 현재까지 베이징의 누적 확진자 수는 110명이다.
북경청년보(北京靑年報)는 베이징시 당국의 강력한 방역 정책으로 확진자 수가 효과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베이징시는 집단 감염이 발생한 이후 주요 발생 지역인 펑타이(豊臺)구에 대해 4차례 전수 핵산검사를 하고, 고위험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1일 1회 핵산검사를 진행했다.
또 베이징으로 오는 모든 우편물과 택배를 두 차례 소독하는 등 방역 수위를 최고 수준으로 높였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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