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FOMC 이후 나타나는 '6대 미스테리' 이것이 풀려야 세계 증시 향방 결정된다 [한상춘의 지금세계는]

입력 2022-02-04 08:12   수정 2022-02-04 08:13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올해 첫 FOMC가 끝난 지 이제 1주일이 지났는데요. 당초 12월 FOMC 의사록 발표 이후 금리인상과 QT까지 우려되던 1월 FOMC에서 아무것도 결정되지 않음에 따라 시장에서 곤혹스러워하는 미스테리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세계 증시 앞날도 이 미스테리 현상이 풀려야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오늘은 이 내용 알아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 나와 계십니다.
    Q. 안녕하십니까? 오늘 미 증시를 비롯한 금융시장 움직임은 유럽중앙은행의 영향이 크지 않았습니까?
    -ECB, 인플레 낙인효과로 물가 안정 ‘최우선’
    -올해 1월 CPI 증가률 5.1%…사상 최고 기록
    -ECB의 전향적 출구전략, 긴급자산매입(PEPP) 3월 종료
    -유로 국채금리↑…美 국채금리 ‘동반 상승’
    -시장 안정 나선 연준 노력 반감…美 주가 하락
    -유로화 강세로 달러인덱스 95대로 하락
    -원·달러 환율 단기 안정…4월 재상승 가능성
    -연준, 1월 FOMC에서 특별한 조치 無
    -’6대 미스터리’ 재현
    Q. 방금 언급하신 미스테리 현상 중의 하나가 12월 FOMC 의사록에서 QT를 시사할 만큼 강경하던 연준이 정작 1월 회의에서는 아무런 조치를 내놓지 않은 점이죠?
    -2013년, 새로운 형태의 스태크플레이션 발생
    -경기, 기대만큼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
    -반면 거품은 심해지고, 물가와 국채금리 상승
    -2013년, 새로운 형태의 스태크플레이션 발생
    -버냉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딜레마
    -조기 출구전략, 경기 침체되는 ‘에클스 실수’
    -출구 전략 지연…숙취 심해지는 ‘그린스펀 실수’
    -위기 극복 때 기조변경 쉽지 않은 ‘불가역성’
    -파월의 고민, 슬로플레이션 우려→1월 넘어가
    Q. 또 하나의 미스테리 현상은 작년 12월 FOMC 이후 강경 매파 일변도였던 연준 인사들의 발언이 올해 첫 회의 이후에는 온건한 매파로 변한 것이 아닙니까?
    -연준 인사 발언과 태도 변화
    -테이퍼링 결정 이후, 강경 매파→온건한 매파
    -작년 12월 FOMC 결과 ‘강력한 출구 전략’ 추진 발표
    -양적 긴축 가능성 시사 후, 온건한 매파→강경 매파
    -올해 1월 FOMC, 12월 의사록 충격 완화
    -3월 FOMC에서 0.5%p 인상과 QT 가능성 완화
    -연준 인사 ‘고도의 술수 vs 마이클 피시’ 논쟁
    -시장과의 소통, 출구전략 체화(embodied) 과정
    Q. 미스테리를 뛰어넘어 수수께끼라고 불리는 것은 월가에서 가장 관심이 높은 금리인상이 다음 달 회의에서 기정사실화됐는데 왜 국채금리는 하락하는 것입니까?
    -금리체계 기준, 시장금리 올라가는 것이 정상
    -3월 금리인상 기정사실화된 후 시장금리 하락
    -10년물 국채금리 추이
    1월 26일 2월 2일
    1.89% 1.77%
    -12월 의사록 충격…국채시장 ‘패닉 셀링’ 완화
    -연준, 1월 FOMC에서 양적긴축 조치 無
    -3월 FOMC에서 0.5%p 인상과 QT 가능성 완화
    -오늘 ECB 출구전략 우려, 1.83%로 소폭 상승
    -그린스펀 수수께끼
    1월 26일 2월 3일
    1.89% 1.82%
    Q. 이론대로 1월 회의 이후 국채금리가 하락했다면 나스닥 지수는 올라가야 하는데 왜 떨어지는 것입니까?
    -기준금리 인상…빅테크 등 나스닥 타격
    -금리 인상→시장금리 상승→미래가치 하락
    -하지만 국채금리 하락 불구 나스닥 하락
    -4분기 빅테크 어닝 시즌…‘서프라이즈 폭’ 둔화
    -유가 등 신3고와 빅테크 규제로 수익여건 악화
    -신3고, 독과점 활용해 소비자에게 전가 어려워
    -빅테크 ‘업종별 차별화’ 심화, 애플 vs 페이스북
    -기업 실적 증가율 악화, 작년 45%→올해 9%
    Q. 증시 향방에 가장 중요한 미국 경기에 대한 궁금증도 증폭되고 있지 않습니까? 이달 들어 발표되기 시작한 1월 경제지표들을 보면일제히 고개를 숙인 모습인데요?
    -PMI·소매판매 등 1월 들어 경제지표 둔화
    -IMF 중간 전망…美 경제 성장률 큰 폭 하향
    -2022년 美 성장률 전망
    2021년 10월 2022년 1월
    5.2% 4.0%
    -3월 연준 전망치, IMF 전망치보다 낮아질 듯
    -연준, 美 경제 잠재성장률 2.1%로 낮게 추정
    -올해 성장률 2.1%보다 높으면 ‘인플레 갭’ 해당
    -연준, 올해 통화정책 우선순위 ‘인플레 잡기’
    Q. 미국 시간으로 오늘이었죠. 인사 청문회가 진행된 연준 인사들이 일제히 인플레를 우려한 것도 시장에 부담이 되지 않았습니까?
    -마지막 남은 ‘바이든 키즈’ 인사청문회 열려
    -파월 의장과 브레이너드 부의장, 청문회 완료
    -오늘, 감독담당 부의장 래스킨 부의장 청문회
    -공석 중인 Fed 이사, 쿡과 제퍼슨도 청문회
    -15일, 청문회 마친 연준 인사 승인 ‘일괄 처리’
    -래스킨·쿡제퍼슨 모두 “물가 안정이 최우선”

    Q. 연준 입장에서 인플레를 잡기 위해 경기부양에 나설 수 없으면 옐런 재무장관의 어깨가 무거울텐데 월가에서는 옐런이 등장하지 않는 부분도 궁금해 하고 있지 않습니까?
    -옐런, 현대공급중시이론 바탕 ‘BBB act’ 주장
    -레이건형, 래퍼곡선 세율 인하→공급능력 제고
    -바이든형, BBB act→성장기반 확충→물가안정
    -BBB act, 제2의 뉴딜 정책으로 공유경제 실현
    -국가재건사업, 허쉬먼의 전후방 연관효과 높아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무너졌던 중산층 복원
    -국가채무 급증, 맨친 반란으로 옐런 손발 묶여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한국경제TV  제작1부  정연국  PD

     yk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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