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 현장에서 5번째 매몰자의 위치가 확인됐다.
구조 당국은 4일 오전 11시 10분께 붕괴 건물 28층 2호 라인 안방 쪽에서 실종자 6명 가운데 1명으로 추정되는 매몰자 1명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구조대원이 맨눈으로 이 매몰자의 머리 부분과 작업모 등을 확인했다.
당국은 이 매몰자에게 생체 반응이 나타났는지에 대해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지만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당국은 지난달 25일 오후 같은 건물 27층에서 발견된 실종자 1명을 수습하기 위해 잔해물 제거 및 안정화 작업을 하던 중 이 매몰자를 발견했다.
두 매몰자의 거리는 1m가량 떨어져 있는 상태로 알려졌지만, 가득 쌓여있는 잔해물로 인해 수습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사고 발생 25일째를 맞는 구조 당국은 현재까지 실종자 6명 가운데 2명의 시신을 수습하고 3명의 매몰자 위치를 발견해 구조 작업 중이다.
매몰 위치가 확인됐더라도 잔해물 더미가 겹겹이 쌓여있어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나머지 실종자 1명의 위치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지난달 11일 오후 3시 46분께 HDC 현대산업개발이 신축 중이던 화정아이파크 주상복합아파트 201동(지하 4층·지상 39층)에서 23∼38층 16개 층 내부 구조물과 외벽 일부가 한꺼번에 붕괴해 작업 중이던 6명이 실종됐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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