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8일 애플이 신형 저가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공개할 전망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5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신형 아이폰은 SE 모델을 2년 만에 처음 업데이트하는 것으로, 5G 네트워크 성능과 카메라·프로세서 기능 개선이 이뤄질 예정이다. 디자인은 2020년 4월 공개된 현재 버전과 비슷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신형 아이패드는 에어 모델을 업데이트해 프로세서와 5G 성능을 개선할 계획이다.
지난해 10월 고성능 노트북 `맥북 프로`를 공개한 뒤 첫 주요 행사인 이번 신제품 발표는 온라인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다만 구체적인 공개 일자는 생산 지연이나 상황 변화 등에 따라 바뀔 여지가 있다. 애플 측은 신제품 공개 계획에 대한 블룸버그의 논평 요청을 거절했다.
애플은 신제품 발표에 더해 3월 15일 전에 스마트폰 운영체제(OS)인 iOS 15.4도 내놓을 계획이다. iOS 15.4는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사용자가 마스크를 착용한 채 얼굴로 신원확인을 해 기기 잠금을 해제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 등을 탑재할 전망이다.
오는 6월에는 `세계개발자대회`(WWDC)를 열고 아이폰·아이패드·맥·애플워치 등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발표한다. 가을에는 아이폰 14와 신형 맥 출시 등이 예상된다.
애플은 올해 신형 아이맥과 맥 프로 데스크톱, 업데이트된 저가 맥북 프로, 애플워치 3종, 아이폰 14 모델 4종과 신형 에어팟 등 사상 최대 규모의 신제품을 내놓을 전망이다.
내년에는 현실 세계에 가상현실(VR)을 덧씌워 현실과 가상세계 간 상호작용이 가능하게 한 고성능 혼합현실(MR) 헤드셋 출시가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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