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대산석유화학단지 대규모 투자…"6천억 원 규모"

입력 2022-02-07 09:18   수정 2022-02-07 13:54

대산석유화학단지에 약 6,020억 원 대규모 투자
배터리 전해액 유기용매 공장, CCU 설비, EOA 증설 등
롯데케미칼은 7일 충남도청에서 충청남도, 서산시와 공장 신·증설에 관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롯데케미칼은 친환경, 스페셜티 소재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산석유화학단지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를 위해 롯데케미칼은 이날 충청남도, 서산시와 공장 신·증설에 관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롯데케미칼에 따르면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 내 67,500㎡ 부지에 약 6,020억 원을 투자해 전기차 배터리 전해액 유기용매 공장 및 CO2 포집 및 액화 설비 신설, EOA 및 HPEO 공장 증설, 원료 설비 효율화 등을 진행한다.

또 고층빌딩과 교량, 댐 등 대형 구조물 건설 시 콘크리트에 투입되는 감수제의 원료로 사용되는 건축용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인 EOA(산화에틸렌유도체, Ethylene Oxide Adduct)의 생산라인을 증설한다.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는 "이번 투자는 배터리 전해액 유기용매 및 이산화탄소 포집 사업 등 친환경 스페셜티 화학 소재 확대를 위한 Green Promise 2030의 핵심적인 발걸음"이라며, "충청남도와 서산시는 당사의 주요 성장 발자취를 함께 해 온 오랜 동반자로, 롯데케미칼은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함께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승조 충청남도 도지사는 "기후위기 대응 및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친환경 소재에 투자하는 롯데케미칼이 대산 석유화학단지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맹정호 서산시 시장은 "글로벌기업 롯데케미칼과 대규모 투자협약을 맺게돼 기쁘다”며 “행정적 지원을 통해 투자기업을 도와 고부가가치 신성장 첨단 화학산업 중심지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한국경제TV  증권부  송민화  기자

 mhs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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