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에서 더워진 날씨 탓에 눈사태가 잇따르며 스키어 사망이 속출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티롤주에서 지난 4일 두 번의 눈사태로 스키어 7명이 사망한 데 이어 5일에도 눈사태가 일어나 1명이 죽고 4명이 다쳤다.
오스트리아 공영방송 ORF는 5일 슈미른 지역에서 일어난 사고로 58세 현지인 남성이 숨졌다고 밝혔다.
전날인 4일에는 스위스와 국경을 접한 슈피스에서 42살의 현지 스키 가이드와 40대 스웨덴인 4명이 쏟아진 눈더미에 깔려 사망했으며, 일행 중 한 명은 전화로 구조를 요청해 목숨을 건졌다고 현지 경찰은 밝혔다.
또 같은 날 역시 티롤주에서 일어난 눈사태로 61세 여성과 60세 남성 등 오스트리아인 2명도 목숨을 잃었다.
사망자들의 친척들은 이날 저녁 이들과 연락이 닿지 않자 긴급 조난 신고를 했고, 출동한 산악구조대가 몇 시간 후 시신을 발견했다고 현지 경찰은 설명했다.
오스트리아에서는 폭설이 내린 뒤 날씨가 더워져 눈사태 위험이 높아졌다.
(자료사진=연합뉴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