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 세계 전기차 10대 가운데 절반가량은 중국산 배터리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에너지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중국 CATL과 BYD 등의 글로벌 배터리 점유율은 45.2%에 달했다.
CATL은 1년 전 24.6%에서 32.6%로 점유율이 8%포인트 상승했고, BYD는 6.7%에서 8.8%로 점유율이 확대됐다.
CALB(2.3%→2.7%)과 궈쉬안(1.7%→2.1%) 역시 점유율이 올랐다.
상대적으로 저가의 중국산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앞세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 것이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의 전 세계 점유율은 30.4%로 1년 전보다 4.3%포인트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점유율이 23.4%에서 20.3%로 떨어졌고, SK온은 5.5%에서 5.6%로 소폭 올랐다.
삼성SDI는 5.8%에서 4.5%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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