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 여부가 연기됐다.
7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의결한 결과, 속개(판단 보류)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코오롱티슈진 상장폐지 여부는 추가 자료를 제출 받아 재심사 수순을 밟게 된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또 횡령, 배임 혐의 발생 등으로 기업심사위원회에서 부여한 개선기간이 오는 8월31일 끝나는 만큼, 8월31일 이후 기업심사위원회의 심의와 의결을 통해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코오롱티슈진은 지난 2019년 3월 유전자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케이주`가 성분 논란에 휘말렸다. 국내 허가 단계에서 제출한 주요 성분은 연골유래세포였으나, 실제로는 신장유래세포였다는 점이 밝혀지며 문제가 된 것이다. 코오롱티슈진의 소액주주는 약 6만여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이 밝혀지면서 코오롱티슈진은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대상에 올라 같은해 5월 이후 3년 가까이 주식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지난 2019년과 2020년 두 차례에 부여받은 개선기간이 지난해 12월 종료돼 지난달 마지막 개선계획 이행내역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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