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황대헌(강원도청), 이준서(한국체대), 박장혁(스포츠토토)이 모두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남자 1,000m 준결승에 진출했다.
황대헌은 7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준결승 4조에서 1분24초693의 기록으로 조 1위를 차지해 각 조 2위까지 주어지는 준결승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1위로 스타트를 끊은 황대헌은 레이스 내내 단 한 번도 선두 자리를 빼앗기지 않고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2조에 출전한 이준서(한국체대)도 1분23초682의 기록으로 조1위를 차지해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1조에서 레이스를 펼친 박장혁(스포츠토토)은 어드밴스로 준결승에 진출했지만, 왼손을 다쳐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박장혁은 결승선 3바퀴를 남기고 이탈리아 피에트로 시겔과 충돌해 넘어졌다.
넘어진 박장혁은 뒤따르던 우다징(중국)과 추가 충돌했다.
박장혁은 일어나서 레이스를 이어가려고 했지만, 왼손에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며 그대로 주저앉았다.
심판은 의료진을 불렀고, 응급처치를 받은 박장혁은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심판은 시겔에게 페널티를 줬다. 박장혁에겐 준결승에 진출할 수 있는 어드밴스가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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