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박장혁, 결국 남자 1,000m 준결승 기권

입력 2022-02-07 21:37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박장혁(스포츠토토)이 남자 1,000m 준준결승 레이스 도중 충돌해 왼손을 다쳤다. 그는 어드밴스로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지만 기권했다.
박장혁은 7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준결승 1조에서 경기를 펼치다 결승선 3바퀴를 남기고 이탈리아 피에트로 시겔과 충돌했다.
시겔은 인코스를 무리하게 파고들다 박장혁과 접촉이 발생했는데, 무게 중심이 흔들린 박장혁은 그대로 넘어졌다.
박장혁은 뒤따르던 우다징(중국)과 추가 충돌했다.
그는 일어나서 레이스를 이어가려고 했지만, 왼손에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며 그대로 주저앉았다.
심판은 의료진을 불렀고, 박장혁은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시겔은 페널티를 받아 탈락했다. 박장혁은 어드밴스를 받아 준결승에 진출했지만 기권했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박장혁은 왼쪽 손가락 위쪽이 찢어졌다"라며 "이 종목만 기권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는 박장혁의 첫 번째 올림픽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시형  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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