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이 다가 아냐"...게임주 기대감 '솔솔' [박해린의 뉴스&마켓]

박해린 기자

입력 2022-02-08 17:46   수정 2022-02-08 17:46

    <앵커>
    박해린 증권부 기자와 함께 하는 뉴스&마켓, 다음 주제로 넘어가죠.
    이번 주 여러 기업들의 지난 4분기 실적이 속속 발표되고 있는데요.
    박 기자, 이쯤에서 어떤 업종 주목해 보는 게 좋을까요.
    <기자>
    시장의 눈은 게임주로 향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역대급 상승률을 기록한 종목들 대다수가 게임주였던 것 기억하시죠.
    올 들어선 미국 중앙은행의 조기 금리 인상 등 긴축 부담에 따라 성장주들이 직격탄을 맞기도 했고요.
    신작이 부재하거나 기존 작품들의 매출이 떨어진다는 점도 주가 하락의 방아쇠를 당겨 평균적으로 20~30%가량 빠지면서 투자자들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이번에 실적을 확인하고 투자 전략을 세우려고 준비하시는 분들 정말 많으실 겁니다. 따라서 오늘은 게임주를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일단 일정부터 짚어보죠.
    <기자>
    먼저 내일(9일) 대규모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습니다.
    넷마블과 위메이드, 위메이드맥스, 카카오게임즈, 더블유게임즈 등의 지난해 결산 실적이 발표될 예정이고요.
    10일에는 크래프톤이, 금요일에는 컴투스의 지난해 실적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15일에는 엔씨소프트와 펄어비스도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앵커>
    실적이 부디 잘 나와줘야 할 텐데, 증권업계에선 어떻게 예상하고 있습니까?
    <기자>
    기업별로 상이하겠지만 대체적으로 그리 밝지만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증권가에선 펄어비스의 지난해 순이익이 76%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넷마블의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38%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엔씨소프트의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보시다시피 한 달 전보다 250억원 가량 낮아졌고, 크래프톤과 카카오게임즈, 위메이드 등도 영업이익 전망치가 하향 조정됐습니다.
    <앵커>
    생각보다 더 분위기가 안 좋군요.
    투자자분들의 한숨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는 것 같습니다.
    <기자>
    그래도 희망은 있습니다.
    지금 보여드리는 자료는 대표적인 게임주들로 구성된 KRX 게임 K-뉴딜지수인데요.
    최근 들어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죠.
    <앵커>
    눈높이는 낮아지고 있는데 오히려 주가는 꿈틀거리고 있군요.
    <기자>
    투자자들이 이번 실적 발표에서 기다리는 건 사실 실적이 아닙니다.
    투자자들은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게임사들이 신사업에 관한 구체적인 전략을 내놓을지 기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해를 되돌아보면 NFT, 메타버스 관련주로 엮이는 동시에 주가가 급등하는 경향을 보였었죠.
    올해 역시 게임사들이 신작 게임과 더불어 신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밝힐 것이란 기대감에 투자 심리가 자극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올 들어 상승세가 확 꺾이다 보니 NFT나 메타버스, 트렌드가 지난줄 알았는데
    아직까지 기대감이 유효하군요.
    <기자>
    네, 사실 기업마다 어떻게 구체화할지는 다르겠지만 이미 대세가 된 것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메타버스나 NFT와의 결합, 또 일명 돈버는 게임으로 불리는 P2E같은 새로운 수익 모델은 여전히 게임업종에 대한 장기적 기대감을 불어넣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하이투자등권 등은 "블록체인 기반 게임들이 `토큰이코노미`를 형성해 메타버스 생태계로 확장될 것"이라며 "플랫폼 기업으로서 게임주의 밸류에이션이 재평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앵커>
    네, 이번 실적 발표와 또 컨퍼런스콜까지 기대해봐야겠습니다. 시간관계상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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