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종목에서 벌어진 중국의 `텃세 편파 판정`에 대한 비판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도 가세했다.
정 부회장은 9일 오전 1시 40분께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황대헌 선수의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 경기 화면 캡처 사진과 함께 `무엇이 문제인가? 앞에 간 거 아니면 종아리로 뒷 선수 팔을 민 거`라는 글을 올리며 에둘러 판정을 비판했다.
이 글에 `할많하않`(할말은 많지만 하지 않겠다)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가수 리쌍의 노래 제목인 `조까라마이싱`과 동계올림픽을 줄인 것으로 추정되는 `JKRMISDGMPS`이라는 문구도 적었다.
황 선수는 지난 7일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으나 이해할 수 없는 페널티를 받아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그는 "화가 많이 난다"면서도 "남은 경기가 많으니 잘 먹고 잘 자려고 한다. 응원해 주시는 국민이 많고, 뒤가 든든하다.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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