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캐피탈 기업 스톤브릿지벤처스는 9일 기업공개(IPO) 온라인 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 계획을 밝혔다.
스톤브릿지벤처스가 이번에 공모하는 주식은 총 450만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는 9천원∼1만500원, 공모 예정 금액은 최대 472억5천만원이다. 공모 자금은 펀드 출자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9∼10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뒤, 오는 15∼16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이어 이달 말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 삼성증권이다.
유승운 스톤브릿지벤처스 대표는 "올해를 본격적인 성과 회수와 사업 성장의 시작점으로 보고 있다"며 "상장을 통해 기관투자자, 피투자기업, 주주들이 모두 `원픽`(one-pick) 하는 벤처캐피탈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톤브릿지벤처스는 2017년 스톤브릿지캐피탈(현 에프브이홀딩스)의 벤처캐피탈 사업 부문이 물적분할해 설립됐다. 현재까지 누적 운용펀드 규모는 1조1,139억원에 달한다.
회사는 2017년 이후 반도체, 인공지능(AI), 모바일 플랫폼, 핀테크 등 테크놀로지 부문의 100여개 기업과 혁신 의료기기, 심장질환 치료기술 등 생활과학 부문 40여개 기업에 총 5,791억원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주요 투자 기업으로는 게임업체 크래프톤,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 등이 있다.
2017년부터 작년까지 5개년 기준 평균 청산 수익률은 12.9%로 특히 2020년 이후 청산 완료된 3개 펀드의 평균 청산 수익률은 23.4%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작년 3분기 누적 영업수익은 312억5천만원, 영업이익은 223억6천만원을 기록해 직전년도 실적을 각각 27.5%, 52.3% 초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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