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십세기 힛트쏭`에서 `막장` 스토리를 담은 히트송들을 대거 소환한다.
11일 밤 8시 방송하는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이하 힛트쏭)은 `신나는 댄스곡에 가려진 막장 가사 힛트쏭`을 주제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이날 `힛트쏭`은 신나는 멜로디 속 반전 넘치는 가사로 충격을 선사한 20세기 명곡들을 파헤친다. 찌질함의 극치를 달리는 곡은 물론 삼각관계, 불륜, 바람피운 상대를 향한 복수 등을 담은 곡들을 소개할 예정. MC 김희철, 김민아는 순위가 올라갈수록 강렬해지는 `마라 맛` 가사에 탄식을 쏟아낸다.
이 가운데 엄정화는 `막장 가사의 대모`로 등극한다. `몰라`, `삼자대면`, `포이즌(Poison)` 등 엄정화의 섹시한 농염미를 엿볼 수 있는 명곡들의 가사가 막장 드라마를 연상케 한다고.
지난해 11월 발매된 임창정의 `별거 없던 그 하루로` 뮤직비디오도 재조명된다. 배우 황정민, 하지원, 고경표가 삼각관계를 그리며 막장의 끝을 보여주기 때문. 두 MC는 고경표가 황정민, 하지원 부부를 갈라놓은 내연남으로 나오자 입을 다물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터보는 `X`, `Love Is... (3+3=0)`, `금지된 장난` 등 다수의 막장 곡들을 보유하고 있어 차트 상위권에 오른다. 김민아는 첫눈에 반한 여자의 절친과 사귀면서 기회를 엿보는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X`의 가사에 "뻔뻔하다"라며 발끈한다. 특히 `X`는 작곡가 윤일상 친구의 실제 러브스토리라고 알려져 MC들을 혼란에 빠뜨린다.
김희철의 육두문자를 부른 희대의 막장 곡도 준비됐다. 쿨의 `십계(십계명)` 속 가사가 놀라움을 자아낸 것. `십계` 가사를 하나하나 들여다보던 김희철은 "압도적 1등이다"라고 말했고, 김민아는 "벼락 맞을 일"이라며 분노했다고. 두 MC를 화나게 한 `십계` 가사는 어떤 내용일지 궁금증이 모인다.
`신나는 댄스곡에 가려진 막장 가사 힛트쏭`은 11일 밤 8시 KBS Joy `힛트쏭`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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