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현빈(40)과 손예진(40)이 2년 열애 끝에 다음 달 결혼한다.
현빈 소속사 VAST엔터테인먼트와 손예진 소속사 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는 "현빈과 손예진이 다음 달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결혼식은 두 사람의 뜻에 따라 양가 부모와 지인들을 초대해 비공개로 진행된다.
손예진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 남은 인생을 함께할 사람이 생겼다"고 현빈과의 결혼 소식을 알렸다.
이어 "남녀가 마음을 만나 나누고 미래를 약속한다는 것은 뭔가 상상 밖의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자연스럽게 여기까지 오게 됐다"며 "인연을 운명으로 만들어준 모든 것에 감사드린다"고 결혼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연인인 현빈에 대해서는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참 따뜻하고 든든한 사람"이라며 "함께 만들어갈 미래를 축복해달라"고 말했다.
현빈 또한 소속사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결혼이라는 중요한 결정을 하고, 인생의 2막에 조심스레 발을 디뎌 보려 한다"고 손예진과의 결혼 소식을 밝혔다.
이어 "항상 저를 웃게 해주는 그녀와 앞으로의 날들을 함께 걸어가기로 약속했다"며 "작품 속에서 함께 했던 정혁이와 세리가 함께 그 한 발짝을 내딛어보려 한다"고 전했다.
동갑내기인 두 사람은 영화 `협상`(2018)에 이어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2019)에서 연기 호흡을 맞추며 2020년 3월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했다.
2003년 시트콤 `논스톱 4`를 통해 라이징 스타가 된 현빈은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으로 전국적인 인기를 얻은 뒤 `그들이 사는 세상`, `시크릿 가든` 등의 작품을 거치며 톱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영화 `연애소설`과 `클래식`으로 `국민 첫사랑` 수식어를 얻은 손예진은 이후 영화 `내 머리 속의 지우개`·`작업의 정석`·`아내가 결혼했다`·`덕혜옹주`, 드라마 `연애시대`·`개인의 취향`·`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등 안방과 스크린을 오가며 꾸준히 활동했다. 현재 JTBC 새 수목드라마 `서른, 아홉` 첫 방송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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