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크래프톤, 실적 부진에 '급락'

박승원 기자

입력 2022-02-11 09:07  

크래프톤이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에 장 초반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11일 오전 9시1분 현재 크래프톤은 전 거래일보다 3만5,500원(-11.95%) 급락한 26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크래프톤은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지난해 영업이익이 6,396억원으로 전년대비 17.3%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8,863억원으로 12.9% 증가했지만, 당기순이익은 5,199억원으로 6.5% 감소했다.

김동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크래프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의 기대치인 매출액 4,983억원, 영업이익 2,135억원을 하회했다"며 "`펍지 모바일` 매출액은 무료 이벤트가 많아 계절적 비수기 영향이 두드러졌고, 4분기 `뉴스테이트` 매출액은 전체 모바일 매출 대비 약 5% 비중인 152억원, 일평균 3억원 수준으로 예상보다 더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이익 추정치 하향으로 목표주가를 조정한다"며 "뉴스테이트 성과 부진으로 공모가 대비 40% 하락했으나 동사 현금성 자산 약 3조원, `배틀그라운드` IP 가치,장병규 의장의 주식매입 등의 주주가치 제고 노력, 2022년 준비중인 글로벌 라인업 감안하면 극심한 저평가 국면"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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