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 국내 증시에서 1조7,000억원가량의 주식을 팔아치웠다.
금융감독원이 14일 발표한 `1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1월 국내 상장 주식을 1조6,770억원 순매도하고 채권을 3조6,730억원 순투자해 총 1조9,960억원을 순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식은 순매도로 전환했다. 코스피는 6,290억원 순매수, 코스닥은 2조3,060억원 순매도했다.
지역별로는 미주에서 2조원 순매수했고, 유럽(2조3,000억원), 아시아(1조3,000억원), 중동(1,000억원) 등에서는 순매도했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1조7,000억원)과 캐나다(2,000억원) 등은 순매수했고, 영국(2조3,000억원), 싱가포르(6,000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상장주식은 722조5,000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28.2%를 차지했다.
한편 외국인은 국내 채권시장에서 지난해 1월부터 순투자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 채권 6조7,510억원을 순매수하고, 3조780억원을 만기상환해 총 3조6,730억원을 순투자했다.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액은 지난달 말 기준 217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1월 이후 매달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유럽(1조7,000억원)과 중동(7,000억원), 아시아(1,000억원) 등에서 순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종류별로는 국채에 4조1,000억원 순투자했으며 통안채에서 3,000억원을 순회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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