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11일에도 오후 6시까지 4만명이 넘는 확진자가 속출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모두 4만2천938명으로 집계됐다.
동시간대 종전 최다치인 전날 4만3천515명보다는 577명 적지만, 1주 전인 지난 4일(1만8천811명)과 비교하면 2.2배 수준이다.
2주 전인 지난달 28일(1만629명)과 비교하면 약 4배에 달하는 수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2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대면접촉과 이동량이 늘어났던 설 연휴를 거치며 이번 주 내내 대규모 환자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
방역 당국은 이달 말께 일일 신규 확진자가 13만∼17만명대 수준에 이를 수 있다고 보고 있으며, 국가수리과학연구소는 내달 초 하루 최대 36만명에 달하는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2만7천6명(62.9%), 비수도권에서 1만5천932명(37.1%) 발생했다.
시도별로는 경기 1만4천640명, 서울 8천587명, 인천 3천779명, 부산 2천650명, 경북 1천818명, 대구 1천790명, 충남 1천490명, 대전 1천455명, 광주 1천390명, 충북 1천7명, 강원 919명, 전남 747명, 울산 728명, 전북 669명, 경남 487명, 제주 467명, 세종 315명 등이다.
지난 5일부터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3만6천345명→3만8천689명→3만5천283명→3만6천717명→4만9천567명→5만4천122명→5만3천926명으로 하루 평균 약 4만3천521명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장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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