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이 ESG 사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올해 2월 ESG관련 경영 규정을 신설해 `ESG경영원칙`을 마련하고 투자 결정 과정에서 ESG요소를 고려하는 `책임 투자 원칙`과 수탁자의 책임 활동 이행을 위한 `수탁자 책임 활동 지침`을 각각 제정했다.
이를 통해 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ESG, Environment·Social·Government) 세 분야에서 균형있는 활동을 해 나갈 예정이다.
지난해 말 KB자산운용의 ESG관련 수탁고는 3조 7천억 원으로 한 해 동안 1조 3천억 원 가량 증가했다.
펀드 세부내역을 살펴보면, ESG관련 수탁고는 대체투자 부문이 2.2조원으로 가장 크고, 국내 주식형 9,600억 원, 해외 주식형 1,900억 원, 채권형 2,700억 원 등이었다.
먼저 환경(Environment) 분야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KB자산운용의 환경, 신재생 에너지 관련 인프라 펀드 규모는 2조 원을 넘어선다. 특히 태양광 펀드는 현재 국내 8,000억 원, 해외 3,000억 원으로 1조 원 이상이다.
유가증권에서는 국내 최초 수소관련 펀드인 `KBSTARFn수소경제테마ETF`와 `KB글로벌수소경제펀드`를 출시했다. `KBSTARFn수소경제테마ETF`는 3,000억 원 규모로 국내 수소관련 상품 중 가장 규모가 크고, 오는 15일 글로벌 시장에 투자하는 `KBSTAR 글로벌수소경제 Indxx ETF`도 상장할 예정이다.
사회책임(Social)분야에서는 `KBSTARESG사회책임투자ETF`가 주식형펀드 중 가장 규모가 크고, `KB리더스ESG전문투자형사모펀드`도 채권형펀드 중 가장 규모가 크다.
지배구조(Government)분야 역시 KB자산운용이 가장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분야다. 2017년 스튜어드십코드 도입 이후 주주관여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
강찬희 KB자산운용 본부장은 "한 펀드 내에서 자산총액의 5% 이상, 100억 이상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 의결권 의무공시대상이지만, 당사는 투자자이익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주주권 행사 범위를 넓혀 적극적으로 의결권을 행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B자산운용은 의결권 행사의 전문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외부 자문기관의 의견을 수렴해 의사결정에 참고하고 있으며, 의결권 행사 내역은 거래소 및 당사 홈페이지에 공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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