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잔류 희망 교민 30여명으로 줄어…"철수 지속 설득"

입력 2022-02-18 15:44   수정 2022-02-18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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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금지 지역인 우크라이나에 당초 잔류를 희망했던 한국 국민 가운데 일부가 출국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18일 크림반도를 제외하고 우크라이나 내에 체류 중인 국민은 총 74명(현지시간 17일 오후 6시 기준)으로 파악됐고, 이 중 40여명이 출국 의사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주우크라이나 한국대사관은 잔류 의사를 표명하고 있는 교민 약 30여명에 대해 철수를 지속 설득하고 있으며, 유사시에 대비한 제반 안전조치를 적극 강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외교부가 지난 15일 잔류 희망 인원으로 밝혔던 50여 명보다 줄어든 것이다.

외교부가 당시 밝힌 50여명은 2014년 러시아가 일방적으로 병합한 크림반도 체류 교민 10명도 포함된 수치였다.

크림반도 체류 교민을 제외하면 40여명이 남고, 이 가운데 10여 명이 최근 추가로 출국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잔류 의사를 유지하고 있는 교민 30여명은 현지인과의 국제결혼 등의 이유로 생활기반이 현지에 있는 경우로 전해졌다.

정부는 한국시간 13일 오전 0시를 기해 우크라이나 전역에 최고 단계 여행경보에 해당하는 여행금지를 발령하고 체류 국민들의 신속한 철수를 지원해왔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장진아  기자

 janga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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