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타트업 '네오네시아', 인니 선불 충전시장서 돌풍

입력 2022-02-18 15:45   수정 2022-02-18 15:45

설립 2년 만에 매출 2천억원 돌파
올 하반기, 인니 선불충전 마켓플레이스 추진


인도네시아에서 선불충전 상품을 유통하는 한국 스타트업 네오네시아가 설립 2년 만에 매출 2천억원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네오네시아에 따르면 지난해 현지 B2B 인터넷 스토어인 다피나리로드(DaffinaReload)에서 실물 선불충전 상품 판매 업계 1위, 온라인 거래서비스인 `께뽀`에서 디지털 선불충전상품을 월 1,500만 건 이상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도네시아는 전기, 수도요금, 심지어 휴대폰 요금, 인터넷 요금 등을 미리 선불로 내는 선불충전 상품이 발달해 있다. 전기료 등 요금 수급이 쉽지 않으니 선불로 미리 받아서 공급하는 형태가 발달해 있다. 거래 규모는 올해 기준으로 통신 12조 원, 전기료 4조 원 등 연16조 원 규모에 이른다.

선불충전 상품은 인도네시아 유니콘 기업에서부터 은행, 마트, 편의점, 통신사 딜러, 도매상과 전국 350만 이상의 영세상인들이 참여하고 있다.

네오네시아는 올해 하반기 인도네시아에서 B2B 선불충전 마켓플레이스를 런칭해 연간 매출 3,500억 원을 달성하고 24년까지 매출 1조원을 돌파할 계획이다.

네오네시아 설립자인 김홍석 대표는 게임선불결제 수단인 AyoPay를 출시하여 나스닥 기업에 매각했고 크레온, 네오바자르 등 유명 인도네시아 스타트업 투자와 설립 등 창업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김 대표는 2019년 7월 네오네시아 설립 후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 지란지교파트너스, 에이치비인베스트먼트, 마젤란기술투자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받았다.

네오네시아에 투자한 기관투자가는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의 선불충전 시장에서 매출 2천억원을 기록해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향후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확장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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