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가 18일 박병석 국회의장을 방문해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을 위한 추경안을 신속하게 처리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부겸 총리는 이 자리에서 "절박한 입장에 처해 있는 소상공인 분들의 절규를 외면할 수 없다"며 "이분들이 원하는 추경안이 여·야간에 의견 차이가 있더라도 타협을 통해서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국회의장님의 도움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김 총리는 "정부에서는 3월말로 종료되는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대출 만기연장과 원리금 상환 유예조치 시한 연장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박병석 의장은 "소상공인 자영업자 분들과 절박한 취약계층들의 절규를 여·야 모두 되새겨야 한다"면서 "월요일에 있을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원만한 합의에 이를 것을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의장은 먼저 정부가 가져온 16조 플러스 알파를 여·야 합의로 처리하고 대선이 끝나고 당선자가 요청한 사안을 여·야가 존중해 처리하는 `선처리-후보완` 방안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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