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10%대' 청년적금 가입신청 폭주…은행 앱 '먹통'

입력 2022-02-21 10:01   수정 2022-02-21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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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희망적금 출시 첫날인 21일 오전 상품 가입을 위한 고객 접속이 몰리면서 일부 은행 모바일뱅킹 앱의 접속이 지연되고 있다.
21일 은행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 이후 KB국민은행 모바일뱅킹 앱인 KB스타뱅킹에서 로그인이 불가능한 장애가 발생했다.
같은 시각 NH농협은행 모바일앱도 청년희망적금 가입 메뉴가 접속되지 않는 장애가 발생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청년희망적금 가입자가 몰리면서 접속량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고 연 10% 안팎의 금리 효과를 내는 `청년희망적금`은 출시 전 가입 가능 여부 조회에 200만명이 몰리는 높은 관심 속에 이날 출시됐다.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기업·부산·대구·광주·전북·제주은행은 이날 오전 9시부터 대면·비대면 방식으로 가입 신청을 받는다.

청년희망적금은 만 19∼34세 청년의 안정적인 자산관리 지원을 위해 저축장려금을 추가 지원하고 이자 소득에 비과세를 지원하는 상품이다. 매월 50만원 한도로 납입할 수 있으며, 만기는 2년이다.
만기까지 납입하면 시중 이자에 더해 저축장려금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저축장려금은 1년차 납입액의 2%, 2년차 납입액의 4%만큼 지원된다.

5대 시중은행이 출시하는 청년희망적금의 금리는 5.0~6.0%로, 비과세 혜택까지 고려하면 일반 적금 상품 금리로 환산할 때 최고 10.14~10.49%에 해당한다.

출시 첫 주인 21∼25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가입 신청 요일을 달리하는 `5부제 방식`으로 가입을 받는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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