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사람들’ 윤박, 박민영과 팽팽한 설전→유라와의 애정전선 적신호…바람 잘 날 없는 모먼트로 재미 UP

입력 2022-02-21 12:00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 윤박이 과몰입을 유발하는 열연을 펼쳤다.

파격적인 연기 변신으로 화제를 모은 윤박의 하드캐리는 지난 주말 밤에도 계속됐다. 현재 윤박은 JTBC 토일드라마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이하 기상청 사람들)에서 기상청 대변인실 통보관 한기준 역으로 흥미로운 전개를 이끌고 있다.

`기상청 사람들` 3-4회에서는 바람 잘 날 없는 한기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한기준은 풍랑 특보 해제를 두고 전 연인 진하경(박민영 분)과 날 선 대립을 이어갔다. 회사에서 얼굴 붉히고 싶지 않다던 바람과는 달리, 진하경과의 의견차는 좁혀지지 않아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기준은 진하경이 특보를 해제하지 않는 것은 개인적인 앙금이 남아있다는 폭탄 발언으로 순식간에 긴장감을 최고치에 다다르게 만들었다.

설상가상으로 아내 채유진(유라 분)과의 애정전선에도 적신호가 켜져 한기준의 심란함은 배가됐다. 결혼식에 웃지 못할 해프닝을 만들어준 이시우(송강 분)를 모른다고 했던 채유진의 말이 거짓임을 알게 된 것. 더불어 채유진이 작성한 오보를 바로잡아야 되는 상황까지 발생하자, 한기준 내면에는 채유진을 향한 분노와 실망감이 들끓었다. 이처럼 일과 사랑 모두 제 맘대로 되지 않는 모습으로 짠내를 유발하는 한기준. 한기준이 맛보는 고난이 쓸수록 재미는 커지고 있는 가운데, 과연 그에게도 행복한 나날들이 찾아올지 궁금증이 치솟는다.

윤박은 위기 상황에 처한 한기준이 느끼는 다양한 감정들을 디테일하게 잡아내 캐릭터에 생동감을 불어넣은 동시에 그 서사에까지 높은 설득력을 심어줬다. 파란만장한 고난을 연속으로 겪으며, 시청자들의 `아픈 손가락`이 된 한기준의 모습이 더욱 생생하게 느껴지는 건 바로 윤박의 폭넓은 연기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남은 회차에서는 어떤 활약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을지 기대가 모인다.

한편, 윤박을 비롯해 박민영, 송강, 유라 등이 출연하는 JTBC 토일드라마 `기상청 사람들`은 매주 주말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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