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문성이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 속에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 사랑과 살인편’(이하 젠틀맨스 가이드)의 마지막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 20일 서울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된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가 약 3개월간의 여정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정문성은 가문의 후계자 다이스퀴스 역으로 무대에 올라 9인 9색, 남녀노소 가리지 않는 캐릭터들을 의상과 목소리, 표정, 호흡, 제스처까지 변화무쌍하게 바꿔가며 빈틈없는 연기로 눈을 뗄 수 없게 했다.
특히 정문성은 적재적소에 센스 있는 애드리브를 통하여 순발력 넘치는 재치를 자랑했을 뿐만 아니라 매 공연 상대 배우들과의 환상적인 호흡으로 새로운 웃음을 끊임없이 선사하며 관객들이 또다시 극장을 찾게 만들었다.
마지막 공연을 마친 정문성은 “지금까지 젠틀맨스 가이드를 사랑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마지막 날까지 무사히 공연을 마칠 수 있어서 다행이다. 다이스퀴스를 연기했던 약 3개월의 시간이 너무 즐겁고 행복했다”며 극에 대한 애정을 밝혔다.
이어 “공연 내내 안 보이는 곳에서 열심히 땀 흘려준 스탭들이 있기에 무대 위에 있는 배우들이 빛날 수 있었다. 공연기간 동안 함께 해준 스텝들에게 너무 감사하다. 그리고 누구보다 어려운 시기에 극장을 찾아주신 관객 여러분들이 있었기에 행복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 다음 시즌 다시 만나게 된다면 그땐 마스크를 모두 벗고 관객 여러분들 모두가 크게 환호를 내지를 수 있었으면 좋겠다. 항상 건강하시고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리고 있겠다”며 공연을 함께 해준 스탭과 관객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MBC ‘뫼비우스:검은태양’ 등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한 정문성은 이번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를 통해서 장르와 캐릭터에 구애 받지 않는 연기력과 다채로운 표현력으로 앞으로 그의 연기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한편 서울 공연의 막을 내린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는 지역을 옮겨 3월18일부터 20일까지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공연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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