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서기가 `싱어게인2` 출연 소감을 밝혔다.
서기는 22일 소속사 C&D엔터테인먼트를 통해 JTBC `싱어게인-무명가수전2`(이하 싱어게인2) 세미파이널 톱6 결정전에서 유종의 미를 거둔 소감을 전했다.
`최연소 참가자`라는 타이틀을 달고 `찐 무명조` 64호 가수로 활약한 서기. "많은 사람들에게 진심이 담긴 노래로 따뜻한 위로를 건네고 싶은 가수"라며 자신을 소개한 그는 먼저 "`싱어게인2`는 무명가수들의 노래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게 해 준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대중에게 제 목소리를 들려드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지원하게 됐다"라고 운을 띄웠다.
이어 서기는 "`64호`라는 번호로 존경하는 심사위원분들 앞에서 제 목소리를 들려드릴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무척 큰 영광"이라며 "톱10에 들어서 심사위원분들, 참가자분들, 응원해주시는 시청자분들이 제 이름을 불러주실 때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 행복했다"라고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끝으로 그는 "`싱어게인2`덕분에 가수로서 대중 앞에 한 걸음 내디딜 수 있는 값진 경험을 했다. 이제는 제 삶을 녹여낸 저의 곡들로 힘든 상황 속 지친 분들께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고 싶다. 열심히 음악 할 테니 지켜봐 달라"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앞으로 서기가 어떤 음악적 행보를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해 12월 `싱어게인2` 첫 출연 당시 스무 살이었던 서기는 앳된 외모, 청아한 음색, 마음을 울리는 깊은 감성으로 시청자들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그는 1라운드 무대부터 7080 감성을 고스란히 담아낸 여진의 `그리움만 쌓이네`로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이끌어냈으며, 올 어게인을 받은 기념으로 방탄소년단(BTS)의 `아이 니드 유(I NEED U)` 댄스 커버를 보여줘 반전 매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이를 본 방탄소년단 멤버 뷔가 서기의 영상에 "능력자 아미"라고 댓글을 남겨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서기의 활약은 이뿐만이 아니다. 2라운드 시대별 명곡 대결에서 39호 가수 양현경과 `엄마가 딸에게(Feat. 김규리)` 무대를 꾸민 그는 진정성 넘치는 표현력으로 팀 대항전 승리를 이끌어냈다. 3라운드 라이벌전에서는 원곡자 이선희 앞에서 `추억의 책장을 넘기면`을 열창해 4라운드 진출권을 얻었다.
이 기세에 힘입어 서기는 최백호의 `길 위에서` 무대를 통해 한층 더 진한 감성을 선사, `싱어게인2` 최연소 톱10 진출에도 성공했다. 떨리는 마음으로 세미파이널 톱6 결정전에 오른 그는 전람회의 `새`로 또 하나의 레전드 무대를 남기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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