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 동부 군대 파견…경제제재 수위에 촉각

신인규 기자

입력 2022-02-22 09:24   수정 2022-02-22 09:59


    <앵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지역에 결국 군대를 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 미국에 나가있는 특파원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신인규 기자!
    <기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 내 2곳을 독립국으로 인정하고 자국 군대를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돈바스 지역은 친러시아 반군이 각각 도네츠크 인민공화국과 루한스크 인민공화국을 세우고 우크라이나로부터 독립하겠다며 분쟁을 겪어온 곳입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를 통해 "우크라이나는 현재 미국의 꼭두각시로 우크라이나 국민들은 정권의 폭압에 신음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크라이나가 분쟁지역에서 군사적 행동을 중단하지 않으면 앞으로 일어날 모든 유혈사태의 책임은 우크라이나 정부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그동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미국과 유럽이 경고음을 냈는데 결국 우려하던 사태가 일어났다고 봐야겠죠. 시장이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 또 러시아의 이번 움직임에 대해 국제사회가 어떻게 움직일지도 살펴봐야겠는데요.
    <기자>
    우선 미국 증시는 오늘 공휴일 휴장이라 움직임은 없지만 국제유가와 러시아 루블화 환율이 요동쳤습니다.
    서부텍사스산중질유 WTI 선물은 3.06% 상승한 배럴당 93.86달러에 거래됐고, 환율도 달러당 79루블선을 넘어서며 루블화 가치가 하락했습니다.
    당장 러시아에 대한 서방세계의 경제제재도 현실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백악관은 즉각 러시아가 독립을 승인한 지역에 미국인과 미국 기업의 새로운 투자, 무역, 자금 조달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할 것이라고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젠 사키 대변인은 "이번에 발표할 조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추가 침공에 대해 내놓을 혹독한 조치와는 별개의 것"이라며 강력한 추가 제재 가능성도 언급했습니다.
    이번 사태로 러시아는 미국 뿐 아니라 서방세계 주요 국가로부터 무역과 금융 분야, 특히 에너지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경제 제재를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재 영국과 프랑스도 이미 러시아에 대한 제재 논의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고, 특히 러시아의 가스관인 노드스트롬2의 경유지인 독일에서 가스관 승인 거부 등 강력한 조치가 나온다면 러시아도 상당한 수준의 경제적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뉴욕에서 한국경제TV 신인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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