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이 전남 광양에 7,500억 원을 투자해 LNG 터미널을 증설한다.
포스코와 포스코에너지의 합작사인 `엔이에이치`는 전라남도와 기존 광양 LNG 터미널 인근 부지에 20만 ㎘ 규모의 LNG 저장 탱크 2기를 세우겠다는 내용의 `광양 LNG 터미널 구축` 투자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는 수소 사업 전략과 연계해 터미널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우기 위한 그룹 차원의 전략적 판단으로, 청정연료 사용 확대와 수소환원제철 도입 등에 따른 LNG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한 결정이란 설명이다.
이어 오는 2024년 준공을 목표로 현재 짓고 있는 20만 ㎘급 탱크 1기에, 이번에 추가로 지을 예정인 탱크 2기까지 더하면 모두 8기의 탱크를 운영하면서 약 133만 ㎘ 규모의 LNG 저장 능력을 갖추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포스코는 오는 2025년 하반기 터미널 증설 공사를 마칠 때까지 월 기준 건설 일자리 6백여 개를 창출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거라며 동호안 발전 클러스터 개발과 LNG 벙커링, 청정 에너지 사업 투자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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