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에서 가장 촉각을 세우는 부분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가 어떤 국면으로 향하느냐입니다. 미국의 대 러시아 제재 이후 추가적인 소식들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우선 우크라이나가 개장 전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기로 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 러시아 대사를 지낸 마이클 맥폴은 언론 인터뷰에서 이번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가 1939년 이후 세계가 목격할 가장 큰 전쟁이 될 수 있다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했고요.
다만 현재까지 나온 바이든 행정부의 경제제재가 예상보다는 강하지 않다는 반응이 있습니다. 여전한 불확실성에도 시장이 조정 후 상승 흐름을 보이는 이유가 될 수 있을 겁니다. 미국은 러시아의 행보에 따라 추가적인 조치가 가능하다는 단서를 달고 러시아계 금융기관 두 곳에 대한 자금조달 제재와 특정 러시아 부유층에 대한 자산 동결 조치에 들어갔는데요. 다코타웰스의 선임 포트폴리오 관리자인 로버트 파블릭은 이번에 나온 제재 내용들은 그동안 미국이 이야기했던 만큼은 강해보이지 않고, 사태가 더 나아가지를 원하지 않는 경고에 가깝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관련해 이번 사태에 민감하게 움직이는 유가는 현재 보합권입니다. 서부텍사스산중질유 WTI는 전날보다 0.08% 떨어진 배럴당 91.8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에서 미국 증시가 반등하는 흐름이 나온 것은 투자자 입장에서 다행스럽다고 볼 수도 있겠는데, 오늘 시장에서 눈여겨볼 종목들도 살펴볼까요. S&P 500 편입종목 가운데 개장 전 거래량이 가장 높은 곳은 애플입니다. 전거래일 대비 0.9% 가량 오르고 있고요. 어제 4% 넘게 주가가 하락했던 테슬라도 1.7% 오르며 어제의 낙폭을 조금씩 만회하려는 모습입니다.
국내에도 잘 알려진 프리미엄 주방용기 브랜드인 타파웨어는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개장 전 거래에서 급락했습니다. 이 회사의 분기 실적은 매출 3억9천49만 달러, 주당순이익은 0.38달러입니다. 시장 컨센서스보다 이익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면서 프리마켓에서 이 회사의 주가는 10%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움직이는 기업들도 주목할만 합니다. 지난주부터 45만 달러짜리 우주관광 티켓을 다시 판매하기 시작한 버진갤럭틱(티커종목명 SPCE)은 영업손실폭을 시장 예상보다 상당부분 축소한 실적에 힘입어 프리마켓에서 3%대 강세를 보였고요.
국내에도 잘 알려진 프리미엄 주방용기 브랜드인 타파웨어(TUP)는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개장 전 거래에서 급락했습니다. 이 회사의 분기 실적은 매출 3억9천490만 달러, 주당순이익은 0.38달러입니다. 시장 컨센서스보다 이익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면서 프리마켓에서 이 회사의 주가는 10%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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