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상에서 발생하는 각종 위험 정보를 실시간으로 탐지해 운전자의 안전을 높이는 기술이 등장했다.
`㈜다리소프트(대표 노윤선, 정만식)`가 24일 실시간 도로 위험정보 서비스 `RiaaS(Road hazard information as a Service)`의 상용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운전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도로 위험요소를 인공지능 도로 분석장치로 탐지하고 데이터를 분석하여 관제 플랫폼에서 위험정보를 생성해 제공하게 된다.
초소형, 초경량 AI 모델이 탑재된 인공지능 도로 분석 장치는 시속 110km로 주행 중 실시간으로 도로 파임(포트홀), 지워진 노면 표시, 낙하물, 쓰레기 등 12가지 도로 위험요소를 탐지하며, ADAS, 졸음방지 센서, 응급콜 등의 운전자 보조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탐지된 위험정보는 클라우드 기반 서버에서 2차 정밀 분석 후 관제 시스템으로 전송되고, 실시간으로 공유된 도로 위험정보는 위험요소 발생 알림 및 유지보수에 활용된다. 지난해 11월 말 기준 전국 140만km 이상의 도로를 탐지하였으며, 누적 위험정보 탐지 건수 500만 건을 돌파했다.
다리소프트는 지난 2020년 1월 설립된 인공지능 기반 도로 위험정보 서비스 전문회사로 8건의 기술 특허(3건 출원/5건 등록)를 포함하여 총 7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설립 1년 반 만에 중소벤처기업부의 초기창업패키지, 산업은행 KDB NEXTONE 3기, 기업은행 IBK 창공 7기 혁신 창업기업 및 중소벤처기업부 TIPS 등 정부 사업과 창업기업 지원 프로그램에 선정 및 참여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지난해 한국도로공사 고속도로 첨단 고밀도(AHD) 교통관제 AI 모델 개발 사업, 한국국토정보공사 디지털트윈 시범 콘텐츠 사업, 안양시 및 창원시에서 도로 위험데이터 구축을 위한 서비스 시범운영 사업 등을 진행한 바 있다. 여기에 지자체의 도로 및 스마트시티 관련 부서와 공공기관뿐 아니라 자동차OEM, 지도 및 내비게이션 회사, 보험사 등과도 협업을 진행 중이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도로교통연구본부장 류승기 박사는 "그동안 포트홀과 도로 균열을 자동 탐지하는 시스템에 대한 연구가 국내외에서 진행되어 왔지만, 차내 장치 전용 단말기를 통한 상용화가 성공했다"며 "RiaaS 서비스가 도로 관리 비용의 절감뿐만 아니라 시민의 안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다리소프트는 한국과학기술지주 등으로부터 투자 유치에 성공했고, 올해 하반기 미국을 시작으로 해외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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