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뉴스] 하나금융, 카이스트와 탄소중립 '맞손'..."게임체인저 될 것"

전민정 기자

입력 2022-02-25 17:15   수정 2022-02-25 17:15

    하나금융그룹이 카이스트와 손잡고 탄소중립을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에 나섰다.

    하나금융은 지난 24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함께 2050 탄소 중립을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미래 전략`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ESG 관련 신기술 개발과 가치 창출을 목표로 산학 협력을 추진한다.

    특히 탄소중립 기술을 연구하기 위해 탄소(Carbon)를 포집(Capture), 활용(Utilization), 저장(Storage)하는 CCUS 기술의 일환인 인공광합성 분야에서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인공광합성이란 태양에너지를 활용해 대기중 이산화탄소를 유용물질로 재활용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경제구조의 저탄소화를 추진하고 유망산업 육성, 저탄소산업 생태계 조성 등 다양한 부가가치 창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하나금융은 기초과학·융합기술 등 다양한 학술 활동 등을 위해 1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인공광합성 연구소 공동 설립에 필요한 투자금 100억원도 지원한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최근 탄소중립이 국제사회 화두가 된 가운데 탄소를 활용할 수 있는 미래 기술 상용화가 시급한 상황"이라며 "이번 하나금융과 카이스트의 업무협약은 탄소중립을 위한 미래기술 상용화와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은 "ESG 경영에 대한 하나금융의 실천 의지와 카이스트의 기술이 만나 기후위기와 탄소중립이라는 난제를 풀어나갈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금융은 2050년까지 그룹 사업장 탄소배출량과 석탄 프로젝트금융 `제로(0)`를 이행하기 위해 전략적 목표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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