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은선이 아트테이너로서의 면모를 보여주며 눈길을 끌고 있다.
평소 개성 강한 스타일의 인물화를 주로 그려오며 SNS 계정을 통해 자신의 그림으로 대중과 소통을 이어 온 한은선은 세종대학교 회화과 출신으로 `아리엘(ARIEL)`이라는 이름으로 활발한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 동안 영화 `바람 바람 바람`, MBN `우아한 가`, JTBC `리갈하이`, SBS `운명과 분노` 등에서 차갑고 도시적이고 이지적인 이미지의 역할을 보여줬던 한은선은 현재까지 개인전 및 다양한 기획전, 단체전에도 참여한 바 있다.
예술적 시선과 창의적 독창성을 바탕으로 감각적이고 화려한 컬러감과 함께 특유의 여성성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아트테이너로서 다재다능한 역량을 뽐내며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에 삼일절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더 되새기는 뜻 깊은 프로젝트로 유관순 열사가 밥공기를 엎어서 태극기를 그렸다는 이야기에 영감을 받아 작가의 생각과 마음들을 표현하고 적은 캔버스 밑 작업 위에 나무와 도자기 식기류를 엎어서 붙인 후 그 위에 독립운동가 17인, 민족대표 33인 등 총 50인의 이름이 적힌 오브제들을 빛나는 꽃으로 형상화한 `광화(光花)`를 공개했다.
한은선의 아트테이너 행보를 기대해본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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