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6만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6만3천566명 늘어 누적 299만4천84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6만6천207명·당초 16만6천209명으로 발표 후 정정)보다 2천643명 줄면서 사흘 연속 16만명대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인 지난 20일(10만4천825명)과 비교하면 1.6배, 2주 전인 13일(5만6천410명)의 2.9배에 해당한다.
신규 확진자 규모는 주말·휴일을 지나 주중으로 접어들면서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유행 정점 시기는 이달 말부터 내달 중순 사이 정도로 최대 20만∼33만명에 달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내달 중순께 신규 확진자가 25만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643명)보다 20명 증가한 663명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이달 중순만 해도 200명대를 유지했으나 지난 19일 400명대, 23일 500명대가 됐고 전날 600명대로 올라선 뒤 3일 연속 600명대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전국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도 높아졌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중증 병상 가동률은 44.9%(2천704개 중 1천214개 사용)로 전날(44.0%)보다 0.9%포인트 올랐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자 수는 76만8천773명으로 전날(70만3천694명)보다 6만5천79명 늘면서 80만명에 가까워지고 있다.
이 가운데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의 건강 모니터링을 받는 60세 이상 등 집중관리군은 11만4천234명이며, 나머지는 자택에서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일반관리군이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은 49명으로, 사망자 연령을 보면 80세 이상이 28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70대 13명, 60대 5명, 50대 2명, 40대 1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7천944명이고, 누적 치명률은 0.27%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6만3천414명, 해외유입이 152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경기 4만6천799명, 서울 3만5천286명, 인천 1만1천129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9만3천214명(57.0%)이 나왔다.
비수도권은 부산 1만3천674명, 경남 9천242명, 대구 6천158명, 충남 5천950명, 경북 5천377명, 광주 4천273명, 전북 4천211명, 충북 4천85명, 대전 4천46명, 전남 3천409명, 강원 3천375명, 울산 3천315명, 제주 2천165명, 세종 920명 등 총 7만200명(43.0%)이다. 비수도권 확진자가 7만명을 넘어선 것은 국내 코로나19 유행 시작 이후 처음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한 신규 확진자는 경기 4만6천801명, 서울 3만5천351명, 인천 1만1천133명 등이다.
지난 21일부터 1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9만5천359명→9만9천569명→17만1천451명→17만9명(당초 17만15명으로 발표 후 정정)→16만5천890명→16만6천207명(당초 16만6천209명으로 발표 후 정정)→16만3천566명으로 하루 평균 14만7천436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통합 검사는 36만7천766건 진행됐다. 이날 0시 기준 검사 양성률은 30.7%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86.4%(누적 4천435만8천392명)이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61.1%(누적 3천135만2천874명)가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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