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월요일 밤 야식을 부르는 `안싸우면 다행이야`. `공복 시청 금지령`까지 내려졌을 정도로 다채로운 자연 요리들이 시청자들의 오감을 자극하고 있다.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이하 안다행)는 극한의 리얼 야생을 찾은 연예계 대표 절친들의 `내손내잡` 라이프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내손내잡`이란 `내 손으로 내가 잡는다`의 줄임말로, `안다행`을 통해 새롭게 탄생한 신조어. 출연자들이 신선한 식재료를 직접 채취하고 요리하는 `내손내잡` 컨텐츠가 시청자들의 마음 속을 빠르게 파고들었다.
독보적인 재미 포인트로 최근 `안다행`이 화제성과 경쟁력의 지표로 꼽히는 2049 시청률에서 동시간대 월요 예능 프로그램 1위에 오른 가운데,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것은 물론 본방 사수 욕구를 상승시킨 `안다행` 속 `내손내잡` 베스트5를 짚어봤다.
◇ 1위 안정환X이영표X최용수X현주엽도 극찬한 `황도 <섭>`
안정환이 첫 청년회장을 맡고, 허재와 김병현이 `혹 형제` 케미를 선보였던 황도. 안정환은 섭을 위해 천혜의 섬 황도까지 2시간 동안 배를 타고 갔을 정도로 강한 애착을 보였다. 안정환이 고생한 만큼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초대형 섭이 그를 반겼고, 맛 또한 출중해 보는 이들까지 군침 돌게 만들었다. 사랑을 넘어 예찬 수준에 다다른 안정환은 손님들을 초대할 때마다 웰컴 푸드로 섭을 대령하기도. 특히 허재는 처음 황도산 섭을 맛보고 "소 등심을 먹는 거 같다"라고 말해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황도는 섭 외에도 성게, 전복, 해삼 등 다양한 해산물들을 품고 있어 예비 `안다행` 출연진들이 갈망하는 섬으로 꼽히고 있다. 이에 안정환은 "황도 섭은 크기가 엄청나다. 그동안 다닌 섬들에서 먹어본 해산물 중 아직도 잊지 못하는 맛"이라고 전했다.
◇ 2위 `황도 지박령` 안정환 이사하게 만든 `납도 <멍게>`
`황도 지박령`으로 남을 것 같았던 안정환이 새로운 섬 납도의 매력에 푹 빠졌다. 최고급 신선도를 자랑하는 멍게를 발견했기 때문. 그는 멍게를 맛보자마자 극찬과 함께 납도에 터를 잡고 `납도 이장`으로 거듭났다. `청년회장` 현주엽도 꽃멍게, 돌멍게를 보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신션한 쉥션(?)`만 찾던 최용수 역시 안정환, 현주엽 몰래 멍게를 흡입할 정도로 그 맛에 매료됐다.
◇ 3위 "이 크기 실화야?" 허재X김병현이 독립한 섬 `초도 <전복>`
남부러울 것 없는 `납도 이장` 안정환과 `청년회장` 현주엽도 탐낸 초도 전복. 허재, 김병현이 독립한 섬 초도는 자연산 전복으로 유명하다. `안다행` 역사상 가장 놀라운 크기를 자랑한 황도의 섭보다 큰 사이즈를 과시해 시청자들까지 사로잡았다. 초도 첫 집들이 손님 문경은과 우지원도 쫄깃쫄깃한 전복 맛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초도를 방문한 사람들 중 전복을 한 번도 못 먹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먹은 사람은 없을 정도다.
◇ 4위 국가대표 허웅X허훈 형제도 인정한 천연 자양강장제 `제임스 아일랜드 <낙지>`
현역 농구선수로 활동하고 있는 허웅, 허훈 형제의 원기회복 일등공신은 제임스 아일랜드의 낙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버지 허재와 함께 제임스 아일랜드에서 `내손내잡`을 펼친 두 형제는 직접 잡은 낙지로 만든 요리를 먹고 자신이 소속된 프로 농구팀의 우승을 확신했다. 이들이 선보인 낙지 면치기 또한 시청자들의 침샘을 자극했다. 특히 `허삼 부자`의 낙지 먹방은 아버지 허재의 자식 사랑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기도 했다.
◇ 5위 하하X백지영 감탄 넘어 황홀…성시경 손맛 빛내준 `소조도 <바지락>`
하하, 성시경, 백지영이 사랑에 빠진 소조도의 바지락. 특히 소조도 바지락은 성시경과 만나면서 더욱 빛을 발했다. 수준급 요리 실력을 자랑하는 성시경이 진정한 `내손내잡`의 세계로 시청자들을 초대한 것. 그는 야외 주방에서 바지락 육수를 베이스로 밥을 짓는가 하면 된장국, 미역국, 부침개 등 바지락 하나로 코스 요리를 만들어내는 경이로움을 선사했다. 성시경의 바지락 요리를 맛 본 하하, 백지영은 감탄을 넘어 황홀함에 취해 말 그대로 폭풍 먹방을 보여줬다.
한편 끝나지 않은 안정환, 현주엽, 허재, 김병현의 초도 `내손내잡` 두 번째 이야기는 28일 밤 9시 MBC `안다행`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