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크라이나발 지정학적 리스크에 증시가 출렁이고 있는 가운데 빅테크주들이 수혜를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25일(현지시간) 배런스지에 따르면 글로벌 에퀴티즈 리서치의 트립 초드리 애널리스트는 "지금의 상황이 일부 기술 기업들에 예상치 못한 순풍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모회사인 메타플랫폼의 주가는 1.39%, 트위터는 0.89%, 구글과 유튜브의 모기업 알파벳은 1.33% 뛰었다.
초드리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분쟁이 터지고 난 후 메타, 트위터, 알파벳에 대한 매매량이 약 3~5% 증가했다. 초드리는 세 회사 모두에 강력매수 등급을 매겼다.
초드리는 분쟁의 진행상황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소셜 미디어 사이트에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며 성장세를 낙관하는 이유를 밝혔다. 또 세 회사는 모두 광고에서 얻는 수익의 비중이 큰데 지금이 수익을 얻을 적기라는 설명이다.
해당 세 기업의 성장세를 낙관하는 것은 글로벌 에퀴티즈 리서치 뿐 아니다. 월가는 특히 이달 초 하루 만에 26% 주가가 하락한 메타의 전망을 긍정적으로 점치고 있다.
앞서 키뱅크 캐피털 마켓의 애널리스트 저스틴 패터슨은 “메타는 여전히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수익을 제공하고 있으며 눈에 띄는 큰 실점은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메타가) 메타버스 사업을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을 현실화하면 메타의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CNBC는 팁랭크스의 자료를 인용하며 44명의 월가 애널리스트 중 약 4분의 3이 메타의 주식에 매수등급을 매겼다고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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