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의 단일화 선언에 3일 두 후보 테마주로 거론되는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윤 후보 테마주 가운데 삼부토건은 전 거래일보다 10.98% 오른 2천425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부토건은 조남욱 전 회장 측이 2002∼2015년 윤 후보에게 김, 멜론, 곶감, 밤, 정육 등 명절 선물을 줬다고 알려지면서 `윤석열 테마주`로 거론됐다.
또 노루홀딩스(8.89%), 덕성우(6.06%), 노루페인트우(4.22%), 덕성(4.17%) NE능률(4.03%) 등이 올랐다.
노루홀딩스 등은 장 초반 20% 이상 급등했다가 상승 폭을 반납하는 등 장중 주가가 널뛰기했다.
안 후보가 창업한 회사이자 대주주로 있는 안랩[053800]은 전날보다 7.27% 상승한 7만800원에 마감했다. `안철수 테마주`로 거론되는 써니전자(3.26%) 등도 동반 상승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테마주는 대체로 하락했다.
이 후보의 탈모 공약 수혜주로 주목받은 탈모 샴푸 업체 TS트릴리온(-8.59%), 공공주택 정책 테마주로 꼽힌 부동산 회사 이스타코(-8.99%)가 큰 폭으로 내렸다.
형지엘리트(-4.64%), 오리엔트정공(-4.76%), 에이텍(-6.29%), 에이텍티앤(-3.99%) 등 몇몇 이 후보 테마주는 장중 52주 신저가도 갈아치웠다.
이날 개장 전 윤 후보와 안 후보는 단일화를 전격 선언했다. 이들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시작으로서의 정권교체, 즉 `더 좋은 정권교체`를 위해 뜻을 모으기로 했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단일화 선언 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직 사퇴서를 제출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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