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은선이 삼일절 기념전시에 작가로 참여해 나라사랑에 대한 의미를 더했다.
한은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올해로 103주년을 맞이한 삼일절 기념전시가 시작됐어요. 폭력의 짓누름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지 지금도 절절히 느껴집니다"라며 "전시를 준비하며 여러 콘텐츠와 자료를 통해 독립투사들의 희생과 숭고한 정신을 조금이라도 느낄 수 있어서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그 중 유관순 열사께서 밥공기를 엎어서 태극기를 그렸다는 이야기가 깊은 감동이 되어 그 절실하고 아름다운 실천의 행위를 가져와 작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절실함은 주변 모든 것을 기회로 만듭니다. 무력은 무력으로 쓰러지며 진정한 가치는 그럴수록 더욱더 빛나고 강해집니다. 역사를 통해 증명됐던 바보 같은 일들을 반복하는 어리석음이 끝나길 바라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전시되어 있는 자신의 그림 옆에서 수줍은 듯 미소를 지어 보이며 포즈를 취하고 있는 한은선의 모습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전시회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광화(光花)`는 유관순 열사가 밥공기를 엎어서 태극기를 그렸다는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아 작가의 생각과 마음들을 표현하고 적은 캔버스 밑 작업 위에 나무와 도자기 식기류를 엎어서 붙인 후 그 위에 독립 운동가 17인, 민족대표 33인 등 50인의 이름이 적힌 오브제들을 빛나는 꽃으로 형상화해 삼일절의 의미와 희생을 표현한 작품으로 작업 과정이 담긴 영상도 함께 공개됐다.
한편 아리엘(ARIEL)이라는 이름으로 화가로 활동 중인 한은선은 그 동안 다채로운 여러 작품을 선보이며 아트테이너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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