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장 "마이데이터, 빅테크·의료 등 비금융 분야로 확대돼야"

전민정 기자

입력 2022-03-03 13:37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내 손 안의 금융비서`로 불리는 마이데이터가 금융 외에 빅테크, 의료 분야의 정보까지 확대돼야 한다고 3일 밝혔다.

고승범 위원장은 이날 데이터 전문가들과 마이데이터 발전 방향에 대한 화상 간담회에서 "마이데이터 서비스에서 제공되는 정보의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마이데이터는 흩어진 개인 신용정보를 한곳에 모아 보여주고 재무 현황·소비패턴 등을 분석해 적합한 금융상품 등을 추천하는 등 자산·신용관리를 도와주는 서비스다.

지난 1월 5일 본격 시행됐으며 39개 사업자가 참여해 누적 125억건에 달하는 데이터가 전송됐다. 가입자만 중복 집계를 포함해 1,840만명에 달한다.

고 위원장은 `개방적 데이터 생태계` 구축도 강조했다.

그는 "마이데이터 서비스 확장의 중심에는 언제나 소비자가 있어야 한다"며 "소비자의 편익을 제고해나가기 위해서는 마이데이터 산업 참여자들 간에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다양한 정보가 개방되고 공유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초연결과 초융합화라는 시대적 변화에 발맞춰 금융권 정보 외에도 빅테크, 의료 등 비금융 분야의 정보까지 서비스가 확대돼야 한다"면서 "다양한 분야 정보 제공을 통해 혁신적인 융복합 서비스가 창출되길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소비자의 신뢰는 철저한 정보 보호와 보안이 전제되는 만큼 마이데이터 사업자들은 정보 보호와 보안에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면서 끊임없는 서비스 혁신과 창의성과 차별성에 기반한 경쟁도 주문했다.

아울러 고 위원장은 "마이데이터 산업도 편리하고 혁신적인 콘텐츠를 제공하는 사업자가 소비자의 선택을 받게 될 것"이라면서 금융규제 샌드박스 등을 통해 혁신적인 콘텐츠 개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마이데이터 산업 출범 후 데이터 전송 건수가 크게 증가하면서 금융산업의 혁신 촉진과 종합금융플랫폼 실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마이데이터 산업 발전을 통해 맞춤형 서비스 제공 등 소비자 편익이 지속 제고되기 위해서는 금융뿐 아니라, 빅테크·의료·공공 등 다양한 비금융 분야로 정보제공 범위가 확대돼야 한다는 의견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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