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연준 의장 발언에도 주목
브로드컴·코스트코 장마감 후 실적박표
오늘도 어제에 이어 제롬 파월 의장의 의회 청문회 참석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어제 3월 금리 인상 0.25% 상승에 무게를 싣고, 신중하지만 시장을 안심시키는 발언을 내놓았는데, 어제만큼은 아니겠지만 발언을 통해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단서가 나올지 살펴봐야겠습니다. 그동안 안전자산 선호 심리로 국채 수요가 몰리면서 연 1.75% 선 아래로 내려가기도 했던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현재 연 1.868% 선에서 횡보하고 있습니다.
오늘 개장 전 거래에서 주목해볼만한 종목들도 살펴볼까요. S&P 500 거래 상위종목 10곳 가운데 인텔과 옥시덴탈을 제외한 종목들이 상승세를 나타났습니다. 또 개장전 거래에서 보잉이라든지 아메리칸 에어라인, 델타, 카니발과 같은 경기 재개주들의 주가가 대체로 상승하는 모습이 있고요.
이슈로 움직이는 기업들 보면 우선 워런 버핏이 투자했던 것으로 잘 알려진 클라우드 솔루션 기업 스노우플레이크가 프리마켓에서 주가가 18% 넘게 급락했습니다. 이 회사는 그동안 여섯 분기 연속 매출이 전년 대비 두 배 수준으로 빠르게 성장해온 회사인데, 올해는 전체 매출 성장 전망이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치는 65% 수준을 예상한다는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클라우드 시장이 유망하기는 한데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대기업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나온 이같은 전망이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장 마감후 실적을 내놓을 대형 기업들의 주가가 초반에 어떻게 움직이는지도 체크해볼 부분입니다. 오늘은 시총 2천억 달러가 넘는 기업 두 곳, 브로드컴과 코스트코의 실적이 장 후에 나옵니다. 개장전 거래에서 브로드컴의 주가는 1.5%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의 예상 매출은 76억1천만 달러, 주당 순이익 8.13달러고요. 코스트코의 예상 매출은 313억 5천만 달러, 주당순이익은 2.75달러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는 게 시장 관측입니다. 코스트코는 프리마켓에서 주가가 0.9%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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